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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부동산 시장 ‘매도자 우위’ 역대 최고 / KBS뉴스(News)

조회수   5  회 · 12 Apr 2022
관리자

집을 사겠다는 사람은 많은데 매물은 없어, 지금 서울 부동산 시장은 그야말로 '부르는 게 값'인데요.
매도자의 유리한 정도를 나타내는 매수우위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부동산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부동산 시장이 유례 없는 매도자 우위 시장이 됐습니다.
투기지역 지정 확대 등 정부 조치에도 집값 하락보다는 상승 기대가 높아, 매도자들이 매물을 내놓지 않거나 거둬들이는 사례가 많은 것입니다.
KB국민은행 조사 결과, 9월 첫째 주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의 매수우위지수는 171.6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집계를 시작한 2003년 7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매수우위지수는 부동산중개업체 3천600여 곳을 대상으로 매도자와 매수자 가운데 어느 쪽이 많은지를 확인해 산출하는 지수입니다.
기준점인 100을 웃돌면 매수자가, 밑돌면 매도자가 시장에 상대적으로 많다는 뜻입니다.
매수우위지수는 8월 넷째 주 152.3으로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뒤, 잇따라 최고치를 다시 써 9월 첫째 주에 평균 170선을 넘어섰습니다.
지역별로는 강북 165.7, 강남 178.4로 각각 집계 시작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49개월째 상승세를 멈출 줄 모르는 서울 집값은 최근 한 주간 0.47% 올라 최대 상승폭 기록을 또 경신했습니다.
정부는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보유세 강화, 대출 규제 등을 담은 추가 부동산 대책을 이르면 이번 주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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