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과열…부동산 중개업소 위법행위 정부 합동조사 / KBS뉴스(News)
과열 조짐이 일고 있는 서울 집값과 관련해, 정부와 지자체가 이달부터 합동조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부동산 중개업소의 업다운 허위 계약이나 집값 담합 행위 등에 대한 현장 점검을 연말까지 수시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지자체가 부동산 중개업소의 위법 행위 여부에 대한 본격적인 합동조사에 나섰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8일 서울 강남과 마포 등 대형 아파트 단지 주변의 부동산 중개업소를 점검한 결과, 모두 6건의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개대상물에 대한 확인설명 의무 위반과 서류 보관 의무 위반, 서명 누락 등입니다.
이번 정부 합동 단속은 서울 집값이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는 데 따른 것입니다.
한국감정원 집계 결과, 서울 아파트값은 최근 16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강남 4구와 마포, 용산, 성동 등 일부 인기 아파트를 중심으로 최근 2~3개월새 가격이 수억 원가량 급등한 매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과열 지역의 공인중개업소에 대해 업다운 계약 등 허위 신고와 집값 담합행위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는 계획입니다.
올해 말까지 합동 점검을 지속하는 한편, 이후에도 부동산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상시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중개업소 점검과 별도로 정부는 차입금 비중이 높은 사례, 미성년 편법증여 의심 사례 등 수상한 주택 매매 내역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