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사이드] 일단 멈춘 집값…하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은? / KBS뉴스(News)
정부가 고강도 9·13 부동산 대책과 수도권에 주택 30만 호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방안을 내놨습니다.
이후 집값이 어떻게 움직일지 모두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우선은 잇단 대책에 과열 분위기가 진정되는 양상입니다.
9·13 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하반기 부동산 시장은 어떨지 우리은행 부동산투자지원센터 안명숙 부장과 짚어봅니다.
9·13 대책이 나온 지 2주가 됐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부동산 시장에 변화가 좀 생겼나요?
[답변]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관망세가 이어지며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이 크게 줄었습니다.
매물 부족으로 상승세는 유지되고 있지만 8월 말 이후 상승 폭이 줄어드는 상황입니다.
22일 부동산114의 발표로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35% 상승했는데요.
상승 폭은 지난주 0.51%보다 0.16%p 줄었습니다.
경기·인천은 0.09%로 3주 연속 상승폭이 줄었습니다.
다들 '눈치 보기'에 들어간 거겠죠?
[답변]
앞으로 집값에 대한예측이 쉽지 않고 강력한 대책 발표로 관망세.
특히 공급 대책 발표로 앞으로 무주택자들의 신규 아파트 청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존 주택의 관심 감소.
다만 기존 매물을 유도할 유인 요소 부족하여 여전히 매물이 부족한 상황으로 가격 하락세 눈에 띄지 않아 당분간 관망세 지속 전망.
지켜보자는 입장이 지속하고 임대사업자들 등록도 늘어난 상태에서 주택의 매물 잠김 현상이 지속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매물 잠김 상황에서 단기 과열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다주택자들은 양도소득세 중과 부담 때문에 매도를 꺼리고 향후 정부 정책에 대한 후속 조치 등에 대한 눈치 보기 양상으로 매도 물건이 나오지 않고 신규 매수 주택 등도 거주 요건 등이 강화되면서 매도 대상 물건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입니다.
추석 전에 정부에서 주택공급 대책을 내놨는데요.
주택공급 확대의 방점이 서울이 아닌 수도권에 찍혀있습니다.
이미 경기도 쪽에 신도시가 많이 건설됐었잖아요.
하지만 집값을 잡는 데 역부족이었죠.
이번 공급 카드는 서울 집값 상승을 차단하는데 도움이 될까요?
[답변]
공급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시간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다만 심리적 안정감을 줘서 추격 매수를 자제하는 효과 기대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요.
일자리와 주거지가 갖춰진 자족 도시로 접근돼야 궁극적인 대안 될 수 있을 거고 성급한 발표보다 질적인 담보 가능한 정책으로 자리매김해야 하지 않을까요.
경기지역 주택시장은 이미 공급과잉 우려가 크잖아요.
이렇게 수도권 공급물량이 대부분 경기도에 몰린다면 물량 압박에 몸살을 앓지 않을까 싶거든요.
[답변]
신도시로 발표된 검암, 의정부, 시흥시 지역 이미 주택 가격 하락지역이라 지역별로 다를 것이나 질적 (직주근접, 교통, 교육 등 인프라 갖춰진 곳) 양호한 주택 공급 필요하죠.
아직 집을 사지 않은 무주택자들은 고민에 빠질 것 같아요.
지급 집을 사야 하는지, 정부 공급 확대 약속을 믿고 신도시 청약을 기다려야 하는지, 어떻게 보세요?
추석 이후 주택시장 흐름을 바꿀 '변수'들이 좀 있습니다.
일단 대출 규제가 있고, 추가 금리 인상을 전망하는 목소리도 높은데요.
이런 변수들이 집값에 영향이 있을까요?
8·2대책 때도 집값이 잡히나 싶더니 올랐거든요.
이번 대책은 좀 먹힐까요?
하반기 부동산 시장, 어떻게 전망하세요?
[답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나 당분간 관망세 지속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