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 시동 건 이재명…“부동산 정책, 시장 따라갈 것” / KBS 2021.11.24.
새로운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한 이재명 후보, 부동산 대책을 고리로 정부와의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특히 조국 전 장관과 관련해선 '조국의 강'을 건너야 한다며, 선명한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 정부가 부동산 수요를 억제하는 데만 너무 신경을 써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수요만 억압하면 된다고 봤던 겁니다. 그런데 시장은 그렇게 안 봤던 거죠. 그래서 저는 지금부터는 시장을 따라가야 되거든요. 시장을 존중해 줘야 됩니다. 시장을 억압하면 안 되거든요."]
수요와 공급을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게 과제라며 집값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마음에 빚이 있다고 했던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입장도 보다 선명해졌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집권 세력의 일부로서 그 작은 티끌조차도 책임져야 되는 것은 분명합니다. 권한의 크기만큼 책임이 큰 겁니다."]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한 후 현 정부와 한 걸음씩 차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디지털 전환에 135조 원을 투자해 고구려 기병처럼 디지털 영토를 개척하겠다는 공약도 직접 발표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선대위 쇄신안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진영이나 나이를 가리지 않고 실력만 보겠다고 쇄신 방향을 설명했습니다.
한 자리에 대여섯 명씩인 공동 직책을 일부 조정하고 실무진과 후보 사이에 직접 보고가 가능하도록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 후보는 오늘 민주당 소속 상임위원장과 간사단과 만나는데, 개발이익 환수법안 등의 신속한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김민준/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한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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