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 시동 건 이재명…“부동산 정책, 시장 따라갈 것” / KBS 2021.11.23.
이어서 정치권 소식입니다.새로운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한 이재명 후보, 오늘(23일)은 부동산 대책을 고리로 정부와의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특히, 조국 전 장관과 관련해선 '조국의 강'을 건너야 한다며, 선명한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리포트]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 정부가 부동산 수요를 억제 하는 데만 너무 신경을 써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수요만 억압하면 된다고 봤던 겁니다. 그런데 시장은 그렇게 안 봤던 거죠. 그래서 저는 지금부터는 시장을 따라가야 되거든요. 시장을 존중해 줘야 됩니다. 시장을 억압하면 안 되거든요."]
수요와 공급을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게 과제라며, 집값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마음에 빚이 있다고 했던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입장도 보다 선명해졌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집권 세력의 일부로서 그 작은 티끌조차도 책임져야 되는 것은 분명합니다. 권한의 크기만큼 책임이 큰 겁니다."]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한 후, 현 정부와 한 걸음씩 차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디지털 전환에 135조 원을 투자해 고구려 기병처럼 디지털 영토를 개척하겠다는 공약도 직접 발표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선대위 쇄신안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진영이나 나이를 가리지 않고 실력만 보겠다고 쇄신 방향을 설명했습니다.
한 자리에 대여섯 명씩인 공동 직책을 일부 조정하고, 실무진과 후보 사이에 직접 보고가 가능하도록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선대위의 공동 상황실장을 맡고 있는 조응천 의원은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추진에 대해 중도로 가야 하는데, 왼쪽으로 가고 있다며, 방향이 반대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김민준/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한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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