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추경·부동산…새 경제부총리의 과제는? / KBS 2022.04.10.
추경호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요즘 심상치 않은 물가를 안정시키는 걸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았습니다.그런데 이게 간단하지만은 않습니다.금리를 올리는 방법이 있겠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지원금을 풀어야 하는 현실도 있습니다. 새 정부 경제팀이 해결해야 할 문제를 짚어보겠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외식 물가는 1년 전보다 6.6%나 올랐습니다.
24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국제적인 요인까지 겹쳐 물가 오름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후보자가 물가 안정을 가장 중요한 정책 과제로 꼽은 이유입니다.
[추경호/경제부총리 후보자 : "서민 생활물가를 안정시키는 게 굉장히 급선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것이 곧 민생 안정에 첫출발이다. 이렇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소상공인 지원 등을 위해 추진 중인 추경입니다.
수십조 원의 돈이 풀리면 물가 상승을 더 부추길 수 있습니다.
반면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편에선 금리를 올려 돈줄을 죄고 다른 편에선 돈을 푸는 건 상충될 수밖에 없어 정교한 조율이 필요합니다.
[추경호/경제부총리 후보자 : "(소상공인 손실보상·민생 안정 대책은)물가에 불안 영향을 미치는 최소한의 방법을 찾아서 저희들이 조합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부동산 정책 역시 새 경제팀이 풀어야 할 난제입니다.
각종 부동산 규제와 대출, 세제 등에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원상복구하겠단 게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입니다.
벌써부터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하는 게 관건입니다.
[추경호/경제부총리 후보자 : "과도한 보유세, 양도세 등에 관한 정상화 필요하고, 단기적으로 시장 불안을 줄 수 가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유의해가면서..."]
서민생활을 안정시키면서 경제활력을 회복해야 하는 결코 만만치않은 과제가 새 경제팀 앞에 놓여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촬영기자:정현석/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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