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뚝’…“변수는 부동산 정책” / KBS 202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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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책 뉴스
[리포트]
지난 2월 대전·세종·충남의 가계대출이 5천억 원 줄었습니다.
1월에 기준금리 0.25%p 인상과 부동산경기 하락세가 맞물리면서 가계들이 빚을 줄인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이달 기준금리가 0.25%p 또 인상되자, 돈을 빌리는 측에서는 변동금리로 할지 고정금리로 할지 고민이 깊습니다.
[박정수/대전시 상대동 : "지금 일단 변동금리로 (대출) 받았기 때문에 금리가 더 오르게 되면, 그때 가서 변동금리와 고정금리랑 비교해서 다시 한번 선택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소상공인 대출 등이 포함된 기업대출은 2월에 8천6백억 원 늘었습니다.
향후 기업대출이든 가계대출이든 변수는 추가 금리인상 여부.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0.5%p 안팎의 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을 압박하는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새 정부 출범 이후 주택공급을 늘리면서 금융규제가 완화될 경우, 가계대출이 다시 늘 수도 있습니다.
[이광진/대전경실련 기획위원장 : "(부동산 금융) 규제를 푼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명확한 원인을 진단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하고, 그 진단에 맞는 나름대로의 처방전이 나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전·세종·충남의 가계대출 잔액은 75조 8천억 원.
고금리 전환 시기에 가계와 소상공인들의 이자 부담은 갈수록 커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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