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세종시, 외지인 부동산 매입 사상 최다…'전수조사' 국민청원 [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집값, 땅값이 가장 크게 오른 곳은 바로 세종시입니다.
대체 누가 이렇게 비싸게 많이 샀나 봤더니 거의 다 외지인들이었습니다.
쉽게 말해 온 국민의 관심이 세종시에 쏠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투기의혹이 있는 세종시 공무원과 LH직원들을 전수조사해달라는 청원까지 올라왔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세종시 아파트값은 45% 올라 전국 1위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도 12% 올라 시도별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습니다.
▶ 인터뷰 :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난해 7훨)
- "국회가 통째로 세종시로 이전해야 합니다. 아울러, 더 적극적인 논의를 통해 청와대와 정부 부처도 모두 이전해야 합니다."
이때부터 세종시의 땅과 아파트에 전국민의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세종시의 건축물을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 1만 6천 필지 가운데 세종시에 살지 않는 사람들이 사들인 것만 1만 필지를 넘습니다.
외지인이 사들인 아파트도 급증했습니다.
2012년 385건에서 한 해도 빠짐없이 늘어 지난해에는 무려 5천 건을 넘었습니다.
재작년과 비교해도 두 배나 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종시는 연서면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지정 직전 부동산을 사들인 시청 공무원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경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정년퇴직을 앞둔 해당 공무원은 농사를 지으려고 산 땅이라며 투기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세종시는 부동산 투기의 산 현장'이라며 세종시에 투기한 공무원과 LH 직원을 전수 조사해줄 것을 요청하는 글이 등장했습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 maruchee@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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