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4억원시대' | 월요 부동산 뉴스
공급 물량 누적과 대출 규제 영향 등으로 대구 집값이 하방 압력을 강하게 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4억원 시대를 맞았다.
12일 KB부동산 '월간 주택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대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4억176만원으로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1년 6월 이후 처음으로 4억원대에 진입했다. 지난해 12월에는 4억319만원으로 소폭 오르며 '4억원 시대'를 이어가고 있다.
대구 아파트 값은 최근 2년간 크게 치솟으면서 빠르게 4억원을 돌파했다. 2018년 10월(3억69만원) 처음으로 3억원대에 진입한 이후 약 3년 만에 1억원이 더 올랐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2억7천654만원)과 비교하면 4년 7개월 만에 1억2천600여만원이 오른 것으로, 상승률로 따지면 46%다.
최근 5년간 대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을 살펴보면, 12월 기준으로 2017년 2억8천564만원→2018년 3억266만원→2019년 3억1천51만원→2020년 3억5천380만원→2021년 4억319만원으로 상승해 왔다.
2018년과 2019년은 아파트값이 전년 대비 각각 5.96%, 2.69% 상승하는 데 그쳤던 반면, 2020년과 2021년 각각 13.94%, 13.96%나 올랐다. 최근 2년 간 무려 30%나 껑충 뛴 셈이다.
한편 대구 아파트 평균 전세 가격은 지난해 12월 2억7천849만원으로, 현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2억1천62만원)과 비교해 4년 7개월 만에 3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