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정권교체' vs 李 '정치교체'...국민은 '정권 심판' 선택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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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In 기타

[앵커]
윤석열 당선인의 대선 승리 배경에는 문재인 정권 5년에 대한 심판론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정권 교체'보다 더 나은 '정치 교체'를 강조하면서 구도 싸움에 나섰지만, 끝내 벽을 넘지는 못했습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더 나은 정치 교체의 프레임을 띄웠습니다.

정치개혁 어젠다를 던지는 동시에 야권의 막판 단일화는 '밀실 야합'의 구태로 깎아내리면서, 구도 싸움으로 몰고 간 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 4일) : 양자택일하지 않는 정치를 해야 한다…. 더 나쁜 정권교체가 좋습니까, 더 나은 정치교체가 좋습니까.]

그럴수록 국민의힘은 정권 심판론에 한층 무게를 실었습니다.

선거는 곧 심판이고, 정권부터 바꿔야 정치를 바꿀 수 있다고 국민 여론에 호소한 건데,

[윤석열 /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난 6일) : 온갖 나쁜 짓은 다 해놓고 왜 선거 열흘 앞두고 정치 교체한다는 겁니까? 이 사람들을 교체하는 것이 정치 교체 아닙니까 여러분.]

결과적으로 국민의 선택은 정권 교체였습니다.

공식 선거 운동 기간 여론조사에서도 정권 교체론이 정권 연장론을 줄곧 앞서 왔는데, 끝내 결과를 바꾸지는 못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최대 실책으로 꼽히는 부동산 문제와 공정 논란, 코로나19 급증은 물론, 사전투표 부실 관리도 대선 막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혹평 속에서도, 최종 투표율이 지난 대선에 육박했던 것도 이 때문으로 보입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YTN 김주환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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